4억450만원 … 박태환 아시안게임 포상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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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박태환(21·단국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포상금으로 총 4억450만원을 받게 됐다.

 박태환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자유형 100·200·400m), 은메달 2개(자유형 1500m·혼계영 400m), 동메달 2개(계영 400·800m)를 획득했다. 박태환을 후원하는 SK텔레콤은 8일 “박태환에게 광저우 아시안게임 특별 인센티브 3억6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개인종목의 경우 금메달 1개당 7000만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으로 인센티브 기준을 정했다. 단체종목인 계영의 경우 개인종목의 50%다. 여기에 아시아신기록 포상금(자유형 200m·1분44초80) 5000만원이 추가됐다.

 여기에 박태환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에게 주는 일시 장려금 600만원과 대한수영연맹 포상금 3350만원도 받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총 4억450만원을 벌어들였다.

 박태환은 이달 말까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팬들과 호흡할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그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SK의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또 연말 SK그룹의 자선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훈련은 내년 1월 시작한다. 내년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목표로 한 훈련이다. 올해 박태환과 함께 훈련했던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의 재계약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에도 전담 지도자로 호흡을 맞추게 될 가능성이 크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도중에 열렸던 기자회견에서 “볼 코치와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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