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농수산물 수급 안정에 1000억원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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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내년 농수산물 수급 안정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유모차·아동복·마늘 등의 관세가 내년 상반기 중 인하돼 소비자가격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7일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올해 말에 종료 예정이던 화장품·세제·비타민·설탕·타이어의 관세 인하 기간이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되고, 유모차(관세 8→0%), 아동복(13→8%), 스낵과자(8→6%), 식용유(5.4→4%), 밀가루(4.2→2.5%), 마늘(50→10%)도 내년 상반기에 관세 인하를 추진한다. 옥수수와 밀·대두·원당 등 최근 국제가격이 상승한 수입 곡물은 무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다.

 농수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배정한 620억원에 예산과 농협 자금 등 1000억원 정도를 추가해 16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예산은 계약재배 확대와 수산물비축 확대, 농업관측 강화 등 3대 사업에 투입된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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