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미현 우승후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김미현은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우승선물을 들고 귀국하게 돼 매우 기쁘다" 고 했다.

-우승 소감은.

"지난 9월에도 귀국 직전에 우승했다. 내일 서울에 가는데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귀국할 수 있게 됐다.그동안 성원해준 국민과 한국교민들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미국에서 많은 도움을 줬던 교포들의 은혜를 항상 잊지 않고 있다.
"
-오늘 경기는 어땠나.

"전반 9홀은 너무 잘 풀렸다. 후반 9홀은 지키는 골프를 하려다 내내 쫓긴 것 같다."

-최대 고비는 어디였나

"13번홀까지 베스 대니얼.헬렌 돕슨 등 경쟁을 했던 선수들과 몇타 차이인지 몰랐다. 14번홀에서 환호와 박수소리를 듣고 1타 차이임을 안 후 도망가는 입장이었다. 특히 17번홀에서 드라이버 대신 스푼을 잡고 친 것이 수로에 빠졌을 때는 난감했다. 이 홀만 잘 치면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이 들어가 생각보다 멀리 나갔다."

-내년 투어에서의 전망은

"올해는 처음 가보는 코스에서 경기를 했다. 내년부터는 코스를 알기 때문에 자신있게 칠 수 있을 것 같다. 매니저도 있고 경제적 여유도 생겼기 때문에 골프에 전념할 수 있고 성적도 올해보다 나을 것이다."

- 당장 하고 싶은 일은.

"한동안 쉬지 못해 힘들었다.항상 잠이 부족했는데 실컷 자고 싶다.내일 밤 출발하면 서울에 13일 오전에 도착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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