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이용 만 5세 전원에게 충남, 내년부터 보육료 전액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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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내년부터 보육시설(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충남도내 만 5세 어린이 전원에게 보육료가 지원된다. 도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충남보육 발전 5개년 계획’을 내놓았다. 보육료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전액 지원된다. 내년에 혜택을 보는 만 5세 어린이는 8431명(180 억 원)이다. 지금까지는 소득수준 하위 70%에 해당되는 만 5세 어린이(6173명)에게만 보육료가 지원돼 왔다. 충남도 정복희 보육지원 담당은 “저 출산 문제 해소 방안의 하나로 이 같은 시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사랑이 담긴 밥상 차려주기’사업도 한다. 이는 도내 보육시설에 성장 발달에 필요한 표준 식단을 만들어 제시하는 것이다. 보육시설 조리사(500여명)에 대해서는 표준 식단대로 식단을 짜도록 교육한다. 도는 내년부터 만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충남도청과 16개 시·군 청에 근무하는 여직원이 다른 직원보다 1시간 늦게 출근(오전 10시)하고 1시간 늦게 퇴근(오후 5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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