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 추가협상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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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이 타결됐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에서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난 뒤 “양측이 자동차 등 제한된 분야에서 실질적 결과를 거뒀다”며 “정부에 보고하고 최종확인을 거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엔 “거론된 게 없다”고 확인했다. 그는 “농업 등 우리가 제기하고 요구한 사항에서도 상당한 정도로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협상 결과를 점검한 뒤 합의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나라 정부는 앞으로 합의사항을 조문화하고 각자 국내 비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컬럼비아(미국 메릴랜드주)=김정욱 특파원·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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