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보' 발표

중앙일보

입력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8일 전국에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보'를 내렸다.

식약청 관계자는 "8월 말 현재 113건의 식중독사고로 5천442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살모넬라균이 원인균으로 밝혀진 것은 34건(30%) 으로 환자는 2천269명(42%) 에 달한다"며 "계란 등 식품을 조리할 때 살모넬라균 오염에 유의해 줄 것"을 부탁했다.

식약청은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요령으로 ▶칼, 도마 등 조리기구와 식재료의 청결을 유지하고 ▶계란, 육류 등 살모넬라균 오염도가 높은 식품과 조리한 식품이 접촉하지 않도록 별도 보관하며 ▶식육 조리시 섭씨 65도 이상에서 30분 이상 가열하는 등 방법을 제시했다.

식약청은 10월부터 집단식중독 사고가 감소추세를 보이던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대구, 경북, 충북, 경남 등지에서 식중독환자가 계속 발생하자 9월 말까지 실시하던 식중독 비상근무를 10월15일까지 연장했다. [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