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TV, 오이스트라흐 특집방송해

중앙일보

입력

예술.영화TV(ch37)는 옛 소련의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서거 15주년 기념특집으로 '인민예술가 다비드 오이스트라흐'를 오는 20-27일 방송한다.

야사 하이페츠, 예후디 메뉴인 등과 함께 세기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렸던 오이스트라흐는 옛 소련의 정치상황 때문에 비교적 늦은 45세 나이에 세계 연주여행을 시작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오는 20일과 26일 그리고 27일 각 오후 7시에 방송될 연주실황에서는 브람스, 시벨리우스,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소개되며 23일 정오에는 그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인민예술가?〉가 방송된다.

옛 소련의 '소비에트 텔레비전' 기록보관소에 있던 자료필름을 몇년간 보완해 완성한 이 프로그램은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감상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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