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社, 두루넷에 1천만달러 투자

중앙일보

입력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체인 두루넷에 1천만 달러를 투자, 5%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일 두루넷과 조인식을 갖고 1천만달러를 증자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투자키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두루넷의 초고속인터넷망 사업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각종 소프트웨어 등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N)사이트와 연동시켜 별도의 인터넷 포털(관문)사이트를 운영함으로써 한국의 인터넷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루넷은 이번 투자 유치로 현재 추진중인 미국 나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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