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산단에 합성천연가스 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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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30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전남지사 및 이성웅 광양시장과 함께 합성천연가스(SNG)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포스코는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2013년까지 광양국가산업단지 슬래그처리장 남측 41만5000㎡에 약 1조원을 투자, 석탄을 사용해 연간 50만t의 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공장은 저질의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산소(O2)·스팀(H2O)과 반응시켜 합성가스를 만들어 정제, 액화천연가스(LNG)와 주성분이 동일한 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한다.

 공장이 가동되면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액화천연가스를 자체 조달할 수 있어 연간 약 20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한다. 또 공장 건설단계에서 연인원 45만명의 인력, 공장 운영단계에서 2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여수석유화학단지에 있는 휴켐스㈜의 정경득 대표이사는 30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김충석 여수시장과 공장 증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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