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투신社 상반기 9천361억원 흑자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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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국.현대 등 3대 투신사들이 99회계연도상반기(99년4∼9월)중 모두 9천361억원의 세전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투신사는 현대로 3천846억원을 기록했으며 한국투신이 3천115억원, 대한투신이 2천4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이들 3사의 자본잠식 규모는 현대가 4천594억원, 한국이 4천262억원,대한이 2천200억원 등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이들 3대 투신사는 99회계연도말까지는 순이익 규모가 현대의 경우 6천억∼7천억원, 대한과 한국은 각각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3대 투신사의연간 흑자규모는 1조6천억∼1조7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회사별로는 현대가 전년 같은 기간의 1천199억원 적자에서 5천45억원의 수지개선을 이룩했으며 증권매매수익이 1천200억원, 신탁보수 및 수수료 수익이 3천40억원이었다고 밝혔다.

한국투신은 834억원 적자에서 3천939억원이 개선된 가운데 신탁보수 및 수수료수입이 2천534억원으로 일반경비의 4.2배에 달했으며 주식운용부문에서 2천32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대한투신은 지난 회계연도 같은 기간 324억원 흑자에서 2천76억원이 증가한 것이며 주식운용 수익이 1천200억원, 신탁보수 및 수수료 수익이 1천200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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