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년 안에 세계 제2의 경제대국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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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2015년 미국을 추월
인구,GDP 모두 세계 최대로

'화상세기(華商世紀)'는 중국대륙의 경제를 주체로 하고 여기
에 홍콩,마카오,타이완(臺灣)지구와 세계 각지의 화교 및 외국
국적 화인(華人) 경제를 포함한 중화민족의 경제유형이 오는
21세기 세계경제에서 차지하게 될 지위를 기술하거나 예언하는
데 쓰이는 말이다.

중국 개혁개방의 대성공과 더불어 사람들은 중국경제의 고속발
전과 혈연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출신들의 응집된 경제역량도
목격했다.

'화상세기'에 관한 문제는 일찍이 80년대초 각양각색의 논의와
함께 '중국 세기' '화인 세기' '화상 모델' '화인 네트워크' '
대중화경제권' '최대경제체' 등의 호칭이 생겨났다.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는 그의 저서 '아시아 대추세'에서 20
세기의 90년대부터 다음 세기까지 아시아의 현대화가 세계적인
대추세로 될 것이며 이를 추진해 나가는 것은 외국국적의 화인
들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일본은 아시아 경제에서
지배적 지위를 이들 중국인 네트워크에 이양하게 될 것이라고
도 했다.

그는 이같은 중국인 네트워크를 '제1 대추세'라고 부르면서 미
래 아,태지구의 주도적 역할은 외국국적의 중국인들이 감당하
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경제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영국의 '파이낸
셜 타임즈'지는 이렇게 보도했다.

만약 중국이 현재의 발전추세로 계속 나간다면 20년도 안돼 미
국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 이미 13억에 달한 중국인구가
미국의 5배, 서방국 전체 인구의 2배에 상당하다는 것이다.

그밖에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사도 적극적으로 중국의 대추세를
예측하면서 설사 저성장을 하더라도 중국은 향후 10년 안에 세
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예측은 가장 권위적이다. 이 기구의
1999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20년 안에 중국대륙은 미국을 능가
해 세계 최대의 경제실체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또 2015년 중국대륙의 국내총생산(GDP)은 9조
4천1백억달러로 미국의 9조3천4백억달러를 앞지를 것이며 중국
대륙은 인구와 GDP에서 세계 최대국가의 역사적 지위를 회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OECD의 계량적 계산방법에 따라 중국의 GDP 성장률을
연 5.5%, 1인당 평균소득 증가율을 4.5%로 상당히 보수적으로
계산하더라도 "오는 2015년 중국의 GDP는 미국의 수준에 도달,
세계 전체 GDP의 17%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經濟參考報)

*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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