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Golf 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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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월드 챔피언십’이 25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장에서 열린다. 올해 2회를 맞은 이 대회의 총상금은 750만 달러(약 83억원)로, 미국프로골프(PGA)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과 함께 세계 최고의 상금을 자랑한다. 대회 출전 자격은 유러피언투어의 상금 랭킹 포인트 제도인 ‘레이스 투 두바이(Race to Dubai)’의 상위 60위까지에게만 주어진다. 올해에는 21일 막을 내린 ‘UBS 홍콩 오픈’까지의 성적이 합산됐다. 상위 60명이 벌이는 왕중왕전인 만큼 선수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지난해에는 영국의 리 웨스트우드가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나 추가하며 합계 23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와 함께 올해의 선수상에도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리 웨스트 우드를 비롯해 ‘레이스 투 두바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마틴 카이머(독일), ‘포스트 우즈’로 불리는 로리 맥길로이, 그래엄 맥도웰(이상 북아일랜드), 콜린 몽고메리(영국) 등 유럽 강호들이 대거 참가한다. 국내 선수로는 양용은(38)과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 한국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한다. 유러피언투어의 최강자를 가리는 숨막히는 대결은 골프전문채널 J골프를 통해 볼 수 있다. J골프는 대회 기간 중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송정 기자 asitwere@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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