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정시 지원 때 이것만은! 유병화 비타에듀 평가이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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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시 2차 지원여부를 결정하라=올 입시의 특징 중 하나는 수시모집에서 1차와 2차로 분할해 선발하는 대학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특히 수시2차 대학 중 건국대·동국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이화여대·인하대 등은 수시2차 원서접수를 수능시험 이후 마감해 수능성적을 토대로 지원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부 성적이 뛰어나면 학생부 100% 전형에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 논술이나 적성검사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단국대(죽전)·가톨릭대·경원대·명지대·한성대 등에 지원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 정시 지원 가능 대학, 학부 수준을 검토하라=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지원가능 대학 수준을 대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시기관이나 진학지도협의회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대략적인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지원가능 대학 수준을 정하고 대학 자료를 수집해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지원 가능 대학들의 세부적인 전형 요강을 분석하라=실질 반영비율, 반영 교과목, 교과성적 활용지표(등급 또는 표준편차 활용) 등을 검토해 학생부 유·불리 정도를 비교해보자. 반영 교과목 수가 많은 대학일수록 학생부의 영향력이 크다.

 수능성적은 먼저 영역별 가채점 점수가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몇 점에 해당하는지를 분석한다. 이후 자신이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이 표준점수를 쓰는지, 백분위를 쓰는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함께 활용하는지를 확인해 유·불리를 분석해야 한다. 영역별 조합에 따라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부를 보다 상세하게 비교·검토하고, 교차지원 시 가감점에 따른 유·불리도 검토하는 것이 좋다. 대학·학부별 입시군, 전형방법, 모집인원, 과거 경쟁률도 분석해야 한다. 동일 등급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학부라고 하더라도 입시군, 모집 인원 등에 따라 합격 가능성이 달라진다.

● 자신의 반영영역 조합 유·불리 파악을=무엇보다도 수험생들은 자신의 반영 영역 조합 중에서 어떤 조합이 유리하고, 불리한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4과목을 모두 반영하는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이 2과목을 반영하고, 1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본인의 탐구과목 점수를 비교해 유·불리를 따져 본다.

 가산점 부여 여부도 확인하라. 서울시내 주요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이나 의·약학계열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를 반드시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대학에서 수리영역은 수리 ‘가’형과 ‘나’형, 탐구영역은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한다. 인문계는 주로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순’으로, 자연계는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 순’으로 반영 비율이 높은 유형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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