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사장 … 연말 사장 승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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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42·사진) 삼성전자 부사장이 올 연말 삼성그룹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할 전망이다. 이 회장은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참관하고 17일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 부사장이 연말 인사에서 승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부사장을 중심으로 하는 삼성그룹의 경영승계 과정이 가속화하는 동시에 삼성 사장단이 젊어지는 등 세대교체가 단행될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아오면서 지난해 12월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했다.

 한편 이 회장은 내년 사업 전망에 대해 “어렵지만 올해같이 보다 더 열심히 해서 흑자를 많이 내야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실적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만족이라는 게 없지 않으냐”고 대답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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