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우리는 문제될 것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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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상남도의 낙동강 사업 13개 공구 대행사업권을 회수한다고 통보한 15일 충청남도는 “충남도가 대행하는 금강사업 4개 공구는 ‘보(洑) 건설’과 ‘대규모 준설’이 없는 만큼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충남도 4대강(금강)사업 재검토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종민(사진) 정무부지사는 이날 “그동안 정부가 사업을 회수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고, 충남도 대행사업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어떤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금강사업 9개 공구 가운데 4개 공구(사업비 2000억원)를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공사를 하고 있다. 금강사업 전체의 공정률은 38%, 정부 대행사업 공정률은 25%다.

 김 부지사는 이어 “충남도가 금강사업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더 좋은 금강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대안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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