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기준금리 오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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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이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4일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와 예상치 못한 대내외 충격의 수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엄격한 재정 규율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한편 금융안정과 관련한 통화정책 여력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통화정책 여력이란 나중에 경제가 안 좋아질 때 금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금 금리를 좀 올려놓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한은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이후인 1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세계 경제의 회복 지연과 유럽 과다 채무국의 재정 문제 장기화 가능성, 가계부채 증가 등 나라 안팎에 불안요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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