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한·미 FTA 협정 내용 변경 없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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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베이더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28일(현지시간)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이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달 10일 G20 정상회담 참석차 방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당시 별도의 회담에서 ‘서울 G20 회의 이전에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 등 한·미 FTA 관련 쟁점에 대한 의견조율을 마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존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을 했으며, 서울 G20 회의 전에 다시 한번 만나 추가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자동차 수입을 제한하는 규정의 완화’와 ‘쇠고기 수입의 월령 제한을 없애줄 것’을 계속 요구해왔다.

 한편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29일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한·미 간에 합의된 FTA의 본협정 내용은 변경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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