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앞바다서 화물선끼리 충돌 14명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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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8일 오전 5시45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서쪽 273㎞ 해상에서 제주선적 3785t급 화물선 '썬 크로스호(선장 진재철.44.부산시 부산진구)'와 마셜제도 선적 2만3119t급 컨테이너 운반선 '릭머스 제노바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썬 크로스호가 침몰하면서 배에 타고 있던 선장 진씨 등 선원 13명(한국인 9명, 미얀마인 4명)과 신원을 알 수 없는 제노바호 선원 1명 등 14명이 실종됐다.

침몰한 썬 크로스호 선원들 가운데 미얀마 선원 바이(52). 치트 코코(27) 등 2명은 제노바호에 의해 구조됐다. 선원 27명이 타고 있던 제노바호는 화물창고에 불이 나 9일 오후 진화됐다.

신안=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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