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에탄올 모두 OK …‘쏘울 플렉스’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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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기아자동차가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모터쇼에서 휘발유·에탄올을 모두 연료로 쓸 수 있는 ‘쏘울 플렉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차는 휘발유·에탄올 중 한 가지만으로 갈 수도 있고, 둘을 혼합한 연료도 사용할 수 있다. 세계 에탄올 생산 2위인 브라질에서는 2003년 이후 이 같은 플렉스 자동차(FFV)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판매 차량의 88%(약 271만 대)가 FFV였다. 브라질은 에탄올값이 휘발유 가격의 60% 수준이다. 기아차는 내년 초 브라질에서 ‘쏘울 플렉스’ 판매를 시작한다. 연간 판매 목표는 1만5000대다. 내년 말에는 스포티지R의 FFV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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