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 해외 뮤추얼펀드 3년래 최대 자금 순유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12면

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에 7주째 자금이 순유입됐다. 유입 규모는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4~20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52억1800만 달러가 들어왔다. 코스피지수가 2000을 넘어섰던 2007년 10월 첫 주(9월 27일~10월 3일)에 60억5600만 달러가 들어온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후정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넘치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환율·주가 동반 강세가 예상되는 한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글로벌펀드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전 세계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에 37억6200만 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로 9억8700만 달러, 인터내셔널펀드에 3억6600만 달러, 태평양펀드로 1억3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