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4주 만에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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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4주 만에 올랐다. 수도권 주택시장이 바닥 다지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발 빠른 일부 투자수요가 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0.04% 내렸다. 일반 아파트(-0.05%)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재건축 단지들은 0.03%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재건축 단지들이 몰려 있는 강남권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가 0.18% 올랐고 강남구(-0.03%)는 내리긴 했지만 2주 전(-0.19%)보다 하락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112㎡형은 1000만원 오른 10억9000만원 선이고 115㎡형은 12억원대로 1500만원이 붙었다. 송파공인 최명섭 사장은“연말에 제2롯데월드의 건축허가와 유도정비구역 개발안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매매를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42㎡형은 7억75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한다.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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