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 … 광고 늘릴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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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들은 이달 광고 경기가 지난달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광고주협회(KAA)는 3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 전망치가 123.3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전달보다 광고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광고주가 많음을 의미한다.

이 전망치는 1월 86이었으나 2월 119.4로 높아진 데 이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방송.신문 등 4대 매체에 광고를 많이 하는 300대 광고주다.

이에 대해 광고주협회 측은 광고의 계절적 성수기(2, 3월과 9월)에 접어들었고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등 소비심리가 개선될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광고주협회 김이환 부회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광고주들이 광고비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부동산.식음료.컴퓨터 및 정보통신.제약 및 의료.패션 및 화장품 등이 광고를 더 늘릴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 반면, 유통과 가전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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