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군산대 캠퍼스 조성 가속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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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군산대는 지식경제부의 신기술 창업집적지역 지원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대의 새만금 캠퍼스 조성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술 창업집적센터는 새만금 캠퍼스 예정부지인 군산시 오식도동에 들어선다.

 신기술 창업집적지역 지원사업은 기업·연구소 등을 대학 캠퍼스에 입주시켜 공동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교육과 R&D(연구개발), 일자리라는 세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산·학·연 융합단지 조성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군산대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토목시설과 상하수도, 조경 등 기반 조성 사업비로 17억원을 지원받는다. 학교 측은 자체 부담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 등 총 57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집행할 계획이다.

 군산대는 7월 기획재정부로부터 무상으로 넘겨받은 오식도동(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내) 3만9900㎡의 부지에 새만금 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전북도·군산시가 지역발전 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우는 조선해양·풍력발전 분야의 우수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전체 부지중 1만9800㎡에 신기술 창업집적단지를 만들어 새만금 저탄소녹색기술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채정룡 군산대 총장은 “연구·교육·산업을 한 자리에 집적화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신기술 창업집적화단지를 만들어 명문 대학의 기틀을 다지는 한편 본격화될 새만금의 녹색융합 테크노밸리를 선도하는 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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