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범죄조직, 경찰보다 총기 2배나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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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조직이 경찰보다 더 많은 무기를 갖고 있다?

남미로닷컴이 제네바 국제연구소등을 인용해 1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라질 범죄조직은 경찰보다 두배정도 더 많은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미로닷컴에 따르면 범죄조직이 520만정 이상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경찰은 210만정의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

현재 브라질에는 1700만여정의 경총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구 10명당 1개꼴로 총기를 소유하고 있고, 이 중 절반이 넘는 57%가 불법이거나 무기등록이다. 브라질은 총기판매에 제한을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기생산업체들은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도 이번 조사결과로 무척 놀라와 하고 있다. 현재 민간치안업체들이 30만1천여정의 총기를 정식등록해 소지하고 있다. 이외 절반정도의 총기는 시민이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라질에서 생산된 무기 중 일부는 파라과이로 수출되었다가 다시 등록없이 브라질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2003~2009년 사이 총기등록법을 통해 50만정의 총기가 수거되었고 200만정의 총기가 폐기됐다.

디지털뉴스 jd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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