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의 날 제정 하자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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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에 맞서 '독도의 날'을 만들어 독도영유권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을 가꾸는 모임 등 부산지역 1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독도를 지키는 민족운동본부'는 지난 26일 부산광장호텔에서 독도수호궐기대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일본 정부는 강도행위와 같은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한 뒤 우리 정부에 대해서는 "1900년 10월25일 대한제국이 울릉도 지방관제 실시법령인 '칙령 제41호'를 공포한 날을 기념해 '독도의 날'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칙령 제41호는 강원도 울진현에 속해 있던 울릉도와 부속도서를 묶어 독립된 울릉군을 설치하고, 중앙관리인 군수가 울릉도와 독도까지 관할토록 하는 행정구역개편 내용을 담고 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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