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 오늘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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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금호강 강창나루터 산책공간 조감도. [대구시 제공]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시작된다. 대구시는 18일 달성군 다사읍 금호강 둔치에서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 기공식을 연다. 이는 동구 사복동 시 경계에서 낙동강 합류 지점까지 금호강 41.4㎞ 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195억원.

 정비사업 구간은 특색 있는 친수공간으로 꾸며진다. 동촌유원지와 낙동강 합류지점 구간에는 조깅코스와 산책로·자전거길 등이 조성된다.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는 금호강 노곡교 인근의 섬인 하중도(22만㎡)는 서울 선유도공원과 같은 생태 테마공원으로 바뀐다. 시민이 즐겨 찾는 동촌유원지에는 사람과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다리가 건설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사유지와 농작물에 대한 보상을 끝내고 내년 8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까지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체 공사는 2012년 6월까지 마무리된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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