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의원 7000만원 추가 수수 혐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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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5일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이 서울 동대문구청장 후보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받은 뒤 여러 차례에 걸쳐 7000여만원을 더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이 민주당 의원이던 2002년 3~4월 민주당 동대문구청장 후보가 되게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자신의 지구당 부위원장이던 송모(60)씨에게서 1억원을 받은 외에도 7000여만원의 현금을 받았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당시 김 의원의 보좌관 서모(38.현 청와대 행정관)씨를 금명간 소환조사키로 했다. 서씨는 김 의원이 송씨에게서 1억원을 받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씨를 조사한 뒤 이르면 다음주 김 의원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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