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국제 유가 급등세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 다우지수가 최근 21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까지 겹쳐 투자 심리를 얼어붙었다. 23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37포인트(0.96%)내린 968.43포인트로 마감했다. 기관들이 1100억원 이상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들은 10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하락해 다시 51만원선으로 밀렸으며 LG필립스LCD.LG전자.하이닉스.삼성SDI 등 대형 기술주들도 낙폭이 컸다. 증권주들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환율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전력이 2%가량 상승했고 포스코.KT.SK.S-oil 등도 올랐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소식이 전해진 광동제약이 4%이상, 실적호조감에 힘입은 LCD장비업체 암이앤티도 6% 각각 가량 올랐다.
코스닥도 나흘째 하락했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5포인트(0.92%)내린 490.28로 마감했다. 줄기세포 관련 종목에 다시 매수세가 몰리면서 산성피앤씨와 조아제약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