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직속 국가통계위 만들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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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국가통계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통계 업무를 기획.조정.총괄할 국가통계위원회가 국무총리실 산하에 신설된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2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통계 인프라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20일 "통계청은 국가 기본통계를 충실히 생산하는 역할에 주력하고, 새로 구성되는 국가통계위원회는 장기적인 전략 수립과 부처 간 업무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국가통계위원회의 위원장을 누가 맡고, 현재 통계청장이 갖고 있는 국가통계의 지정.승인 권한을 국가통계위원회로 이관할 것인지 등 각종 사안은 별도의 실무추진단을 만들어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통계청에는 통계청장을 위원장으로 각 부처 공무원과 민간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하는 통계위원회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이 통계위원회는 자문기관에 그쳐 국가 차원의 통계 발전전략을 만드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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