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생필품 관세 2~2.5%P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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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세제·종합비타민 등 7개 품목의 수입관세가 2.5%포인트 내려간다. 또 타이어의 수입관세는 2%포인트 인하된다. 기획재정부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국내외 가격차가 큰 생필품 가운데 수입가격이 상승하거나 국내 소비자가격이 오른 품목에 대해 한시적으로 관세를 인하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제, 종합비타민, 샴푸·린스 등 두발용품, 면도·목욕용품, 화장비누, 향수, 화장품 관세는 현재 6.5%에서 4%로, 타이어는 8%에서 6%로 인하된다. 최근 가격이 폭등한 배추(현행 관세율 27%)와 무(30%)는 관세가 아예 없어진다. 이같이 인하된 관세율은 14일 전후 시행돼 연말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마늘의 경우 낮은 세율로 수입할 수 있는 올해분 시장접근 물량을 1만4467t에서 2만6467t으로 1만2000t 늘리기로 했다. 시장접근 물량 이내의 수입물량에는 50%의 관세가 적용되지만 이를 넘어설 경우 360%의 고율 관세가 적용된다. 시장접근 물량은 11일께 늘어날 예정이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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