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학력논란과 한국사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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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결국 믿기 싫은 사람들은, 계속 저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은 사람들은 계속할 거예요. 이건 못 믿어서 그러는 게 아니고 저를 안 믿는 거죠.”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인 인기가수 타블로(사진). 과연 진실은 무엇이며, 의혹을 둘러싼 대중 심리는 어떤 걸까. MBC 스페셜이 2부작으로 타블로 학력 논란을 심층 파헤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이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타블로를 만나 미국 스탠퍼드 대학까지 동행·방문했다. 또 13만 명이 가입한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멤버들을 만나 의혹을 제기하는 입장을 들었다.

정성후 책임 프로듀서는 “타블로가 스탠퍼드를 졸업했는지 여부는 기본적인 팩트다. 어느 쪽이 맞는지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며 “어떤 주장이 사실인지 밝힐 계획이지만 이보다는 ‘왜 이런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을까’라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1일 밤 10시55분 1부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에 이어 2부 ‘타블로 그리고 대한민국 온라인’이 8일 방영된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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