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임천공업 대표 “천신일 회장에 40억대 금품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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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임천공업 이수우(54·구속기소) 대표로부터 천신일(67) 세중나모회장에게 12억원어치의 현물을 포함한 40억원대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 대표는 검찰에서 “천 회장이 지난해 서울 성북동에 짓고 있는 세중옛돌박물관에 12억원어치의 철근을 공짜로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30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천 회장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 대표가 횡령한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천 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이 돈이 임천공업이 자금난에 빠지자 천 회장이 금융권의 대출을 알선해준 대가인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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