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원장의 사표는 다음 주 중 수리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한 원장은 지난해 8월 말 취임 이후 1년1개월 만에 물러나게 된다. 임기 3년의 절반도 못 채운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KIST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한 원장을 고액의 연봉(37만 달러, 약 4억3000만원)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했었다. 미국 국적의 재미동포인 한 원장은 KIST 원장 취임 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대 LA 캠퍼스(UCLA) 석좌교수였다.
한편 박찬모(75) 한국연구재단 이사장도 추석 연휴 직전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교과부에 사의를 표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