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명인 출동! 사물놀이·전통 줄타기·놀이마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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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풍성한 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행렬도 곧 시작된다. 하지만 긴 추석 연휴에 자칫 무료해질 수 있다. 차례를 지낸 뒤 밖으로 나가보자.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19일부터 26일까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래 뮤지컬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 난타’(23일 오후 2, 4시)와 가족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야외마당에는 투호·제기차기·딱지치기·팽이치기 등을 할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이 차려진다.

달서첨단문화회관도 윷놀이·널뛰기·투호·제기차기 등을 할 수 있는 민속마당을 마련한다. 21, 23일에는 ‘아바타’‘전우치’ 등 영화를 상영한다. 우방랜드는 폭포광장 앞에 민속놀이 마당을 차려 입장객이 추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1일부터 23일까지 한복을 입은 시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우리모습보존회는 귀성객을 위해 지하철 동대구역 광장에서 공연 무대를 펼친다. 19일 오후 창작마당놀이 ‘태평성대 태평성사’를 선보이고 널뛰기·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할 수 있는 코너도 설치한다.

연휴 막바지인 25일과 26일 구미 금오산도립공원에는 국악 명인들이 모인다. ‘2010경북도 전통연희한마당’이다. 사물놀이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낸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비롯해 안숙선 명창과 영화 ‘서편제’의 오정해, 영화 ‘왕의 남자’를 통해 전통 줄타기를 널리 알린 권원태 등이 출연한다. 또 무형문화재 공연과 투호·긴줄넘기 등 놀이마당과 상모돌리기·장구 등 체험마당도 마련된다.


송의호·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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