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구리 7단, 넉달 만에 중국 1위 탈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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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구리(古力.사진)7단이 중국랭킹 1위로 복귀했다. 최근 중국기원이 2004년 12월 31일까지의 성적을 집계해 발표한 중국랭킹에 따르면 구리7단은 2773점으로 1위, 저우허양9단과 쿵제(孔杰)7단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구리는 넉달 전의 랭킹에서 쿵제7단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명인전.천원전.초상은행배 등에서 연속 우승하며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이번 랭킹에선 중국바둑의 정신적 지주라 할 창하오(常昊)9단이 10위에서 7위로 3단계 뛰어오른 것, 노장 위빈(兪斌)이 6위를 고수한 것, 삼성화재배가 배출한 신예강자 왕시5단이 8위에 오른 것 등이 주목된다. 차세대 기대주로 손꼽히는 13세의 가오링이(高靈益)2단은 3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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