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프로그램 매물로 9P 뒷걸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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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1000억원 이상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수가 하룻만에 930선 아래로 밀려났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01포인트(0.97%)내린 923.69로 마감했다.

의약품.의료정밀.서비스 업종이 약간 올랐을 뿐 운수장비.통신.금융.증권.보험업.건설 등은 내렸다. 외국인이 이틀 만에 1069억원 순매수로 돌아섰고 개인도 806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1352억원의 매물을 쏟아낸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세를 막지는 못했다.

5.5대1로 감자비율이 결정된 LG카드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대항항공도 대규모 상여금 지급 충격을 떨쳐내지 못하고 이틀째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0.21포인트(0.03% )내린 472.74로 마감해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늘 코스닥시장에 첫 등록한 한창산업과 일반공모 유상증자 발표를 한 디엠티, 그리고 경영권 분쟁 조짐이 일고 있는 한솔저축은행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시가 총액이 큰 종목중엔 NHN.LG텔레콤.LG마이크론.파라다이스 등이 오른 반면 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CJ홈쇼핑.LG홈쇼핑 등은 내렸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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