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교통카드로 택시요금 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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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서울시내에서 택시요금을 교통카드로도 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일 "브랜드 택시와 모범택시 등 4000~5000대에 교통카드 단말기를 장착해 택시요금 결제 서비스를 5월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서울 법인.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및 교통카드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스마트카드와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6개월의 시범 운영기간 동안 택시에 설치한 교통카드 단말기가 아무 이상 없이 작동하면 올해 말부터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시는 7만2000여 법인.개인 택시 사업자 중 희망자에게 단말기를 무상으로 달아줄 방침이다.

한국스마트카드가 제공하는 교통카드 단말기는 후불제 신용카드 겸 교통카드나 선불제 일반형, 고급형 티머니 카드 모두 결제가 가능하다. 선불제 카드는 택시에 타면 곧바로 잔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교통카드 단말기를 부착한 택시에서도 요금을 현금으로 낼 수 있다.

이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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