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의 기술 ⑤ 캠핑, 든든한 잠자리부터 챙기세요 … 로망이 악몽 되기 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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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선선해진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초가을은 오토캠핑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이다. 오토캠핑을 떠날 때는 야외에서 숙식을 직접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캠핑 용품을 꼼꼼하게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캠핑 초보자라면, 캠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텐트부터 차근차근 준비할 것을 권한다.

텐트를 준비할 때에는 캠핑 방식과 장소, 인원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오토캠핑을 간다면, 넉넉한 크기에 높이가 높은 오토캠핑용 텐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오토캠핑용 텐트는 내부 텐트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텐트 아래에 레저 테이블이나 야외 침대를 설치해 자유롭게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텐트를 고를 때는 텐트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통기성과 방수성을 꼭 확인해야 한다. 쉽게 설치하고 해체할 수 있는지, 바닥이 한기나 습기를 잘 차단해 주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점차 커지는 초가을에는 체온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침낭은 겨울용을 택하는 것이 좋으며, 가볍고 부피가 작으면서 보온성과 복원력이 탁월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외피는 방수성이 우수하고 질긴 소재를, 털은 거위털을 권한다.

오토캠핑은 짐이 많아도 부담이 작아 캠핑 용품을 많이 준비할 수 있다. 튼튼하고 가벼운 테이블, 코팅 처리된 큰 사이즈의 코펠, 가을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타프’, 캠핑용 의자 등을 모두 준비한다면 한층 여유 있는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K2 ‘랏지’는 덮개 설치 후 내부 텐트를 설치하는 텐트로 오토캠핑에 적합하다. 높이를 높게 만들어, 내부 텐트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아래에 레저 테이블이나 야외 침대 등을 설치할 수 있어 유용하다. 텐트 내부와 외부 사이의 공간을 넓게 설계해 결로현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4인용 7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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