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지하철역 무선인터넷 통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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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전국 모든 지하철 역사에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KT는 지난 6월 시작한 전국 지하철 와이파이(WiFi·근거리 무선랜) 네트워크 공사를 지난달 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 가입자들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역 안에서 스마트폰·노트북·태블릿PC 등으로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의 와이파이 존이 들어선 지하철 역은 서울·수도권에 332곳, 부산·대구·인천·대전·광주광역시에 184곳 등 총 516곳이다.

이대한 KT 상무는 “지하철 역사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전국 3만3000곳에 와이파이 존을 설치했다. 연말까지 4만 곳, 내년 말까지 10만 곳에 이 설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동 중에도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조만간 서울·수도권의 모든 지하철 열차와 수도권 공항·광역 버스에 이동 와이파이 접속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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