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병원 설립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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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부산대는 양산캠퍼스에 소아관련 전문병원인 '어린이 병원'을 설립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병원이 설립되면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부산.경남지역에서 난치병을 앓고 있는 소아 환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어린이병원은 양산캠퍼스 제2대학병원과는 별도로 480억원(국비 50%, 자체 30%, 경남도 20%)을 투입해 14개 진료과와 150병상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대는 경남도에 사업비 92억원의 부담을 요청했으며 2월 말 보건복지부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어린이병원은 오는 6월 착공해 2008년 3월 1차 완공과 시험운영에 이어 9월부터 정상진료가 가능할 것으로 대학측은 보고 있다.

부산대 관계자는 "어린이병원이 들어서면 질환별로 원스톱 치료 시스템을 갖추게 돼 난치성 질병 치료나 연구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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