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챔피언 금호생명은 2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B스타배 2005 여자농구 겨울리그에서 프로 2년생 포워드 정미란(15득점.10리바운드)과 외국인 센터 이니스(24득점.21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해 홈팀 우리은행을 79-63으로 대파했다.
금호생명 김지윤과 우리은행 김영옥.밀러의 포인트가드 싸움이 될 것 같았던 경기는 리바운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리바운드 수 44-30으로 압도적인 차이였다.
전반을 31-30으로 근소하게 앞선 금호생명은 3쿼터에 승부를 결정했다. 힘을 모아뒀던 이니스가 3쿼터에만 혼자 10점.8리바운드로 훨훨 날았다. 반면 우리은행 슈터들은 금호생명의 철벽수비에 막힌 데다 번번이 리바운드마저 빼앗기자 허둥대기 시작했다. 금호생명이 26점을 넣을 때 우리은행은 9점에 그쳤다.
성백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