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3 대선중반… 지역별 판세:호남권]盧 질주… 부동층 다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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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인구 3백90만명, 유권자의 11% 정도를 차지하는 호남은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질주하고 있다는 데 정치권에서는 이견이 없다.

11월 26일 중앙일보 조사에서 盧후보는 78.2%의 지지를 얻어 절대 우세를 보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4.6%, 민노당 권영길 후보가 1.7%였다.

지금은 盧후보 지지층이 조금 더 늘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李후보 지지층은 제자리 또는 하락세라고 한다. 權후보의 지지도 역시 다소 떨어졌다고 한다.

TV 토론 이후 타 지역에서 상승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최근 실시된 각 정당이나 여론조사 기관의 자체 조사에서 호남지역의 무응답층이 다소 늘어나는 양상이 보인다고 한다.

당선 가능성은 李후보보다 盧후보가 더 크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석 기자

ms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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