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 판매 두달째 줄어 11월 13% 감소… 기아車는 10.7%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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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뉴욕=심상복 특파원]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미국 내 자동차(승용차 및 경트럭 기준)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1월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3%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최대인 제너럴 모터스(GM)는 지난달 미국 내 판매량이 30만9천2백63대로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GM의 판매량은 10월에도 32% 줄었었다. 2위인 포드의 11월 판매대수도 26만1천7백5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감소했다. 크라이슬러도 지난달 판매가 12% 줄었다.

그러나 기아자동차는 유일하게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 아메리카는 11월 판매실적이 1만8천7백41대로 10.7%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올들어 11개월간 기아의 판매량은 22만2천7백50대로 전년 동기비 7.9% 증가했다.

simsb@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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