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아파트 광주서 첫 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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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국내 최초로 태양열 아파트가 등장했다. 대한주택공사는 광주광역시 내방마을 주공아파트에 경사 지붕과 발코니를 활용한 태양열 아파트 시범단지를 건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태양열 에너지가 단독주택이나 일반건물에 적용된 경우는 많지만 아파트에 사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범단지는 광주시 주거환경개선사업 1호인 내방마을 주공아파트 1천2백10가구로 이중 14,15층의 8가구에 대해 태양열을 적용했다. 주공 관계자는 "옥상 경사지붕에 태양열 시스템을 적용하면 32평형 기준으로 연평균 난방비의 60%인 45만원을, 발코니를 활용하는 태양열 시스템은 평균난방비의 20%인 15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열 아파트는 태양열을 축적하는 시스템과 가정용 보일러를 최적의 상태로 연결,자동 운전되므로 입주자는 방안에서 온도조절기만 작동하면 된다고 주공 측은 설명했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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