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인터넷으로 가전제품 원격조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1면

집 안팎에서 전화와 인터넷으로 가전제품들을 조작하는 게 가능하게 됐다.

LG전자는 25일 홈네트워크시스템 브랜드인 'LG홈넷'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홈네트워크 시장 개척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브랜드 출시 발표회를 열고, 디오스 냉장고·엑스캔버스TV·트롬세탁기·에어컨·가스오븐레인지·전자레인지 등을 네트워크로 묶은 제품군을 내놓았다.

이들 제품은 플러그를 전원에 꼽기만 하면 다른 조작 없이 자동으로 자기네끼리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또 기존 제품 가격에 네트워크 기능을 적용해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제품들은 우선 신규분양·리모델링 등 신규 주택의 홈오토메이션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05년 3천6백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전세계 홈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브랜드 출시와 함께 해외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양선희 기자

sunny@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