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성희 세계신 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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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역도의 이성희(23)가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 두개와 세계타이기록 한개를 작성하며, 2관왕에 올랐다. 또 북한의 임용수(22)도 남자역도 62㎏급에서 금메달 두개를 차지했다.

이성희는 21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여자 53㎏급 인상 1차 시기에서 97.5㎏을 들어, 중국의 리슈에지우(95㎏)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상에서 이성희는 2차시기에 1백25.5㎏을 들어, 중국의 양시아가 보유하고 있던 세계기록(1백25㎏)을 0.5㎏ 경신한데 이어, 3차시기에 1백27.5㎏을 성공해 세계신기록을 하나 추가했다. 그러나 같은 무게를 든 리슈에지우에게 계체량에서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이성희는 합계에서 양시아의 세계기록과 타이인 2백25㎏으로 리슈에지우(2백22.5㎏)를 제치고 두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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