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값 뛰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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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김장철을 맞아 배추 등 채소 값이 크게 올라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된 채소류의 가격지수는 지난 15일 124.33으로 지난달 1일(90.13)보다 38%나 올랐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최근 5년간 평균 가격보다 비싸졌다는 뜻이다. 채소 값은 지난 8∼9월 수해로 출하량이 줄어든 데다 추석 성수기를 맞아 크게 올랐다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었다. 이와 관련,한국물가협회는 서울 시내 재래시장에서 팔리는 김장 재료 1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김장비용으로 지난해보다 22% 오른 15만원(4인 가족 기준)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배추·무 등의 공급이 줄어드는 바람에 값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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