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높이려면 합병 불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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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은행연합회 22개 회원사는 12일 오전 신동혁(63·사진) 한미은행 회장을 새 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 유시열 현 회장의 임기는 14일 끝난다.

申회장은 1964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98년 은행장 직무대행, 99년 한미은행장을 거친 정통 은행인이다. 역대 은행연합회장 7명 중 정통 은행인은 4대 이상철 회장(전 국민은행장)에 이어 두번째다. 申회장은 광주 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했다.

선출 직후 기자들과 만난 申회장은 내년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 거취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오늘 아침에 차기 회장으로 뽑히고 15일에 취임할 사람에게 할 소리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는 은행 합병에 대해 합병으로 회원사가 줄어들 수 있지만 세계적인 추세며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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