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 남자 교사 비율 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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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올해 부산지역 초등학교 교사 신규 임용시험에서 남자 합격자는 10명 중 1명에도 못미쳤다. 남자 합격자 비율이 처음으로 한자릿수를 기록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그 비율이 점점 줄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05학년도 초등교사 합격자 200명 중 남자는 16명(8%)에 그쳤다.

지난해 합격자 350명 중 남자는 45명으로 12.9%를 차지했었다.2003년에는 500명 중 20%인 101명이 남자였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임용시험 때 남자 합격자의 최저 비율을 책정할 수도 없어 초등학교 교단의 성비 불균형 현상은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립 초등학교 교사 200명을 비롯해 초등 특수학교 교사 13명, 유치원 교사 21명 등 234명의 합격자 명단은 교육청 홈페이지(www.pen.go.kr)에서 볼 수 있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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