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 첫날 단독선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김대섭(21·성균관대)이 2002 KTRD오픈골프대회에서 상금왕 탈환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상금랭킹 2위인 김대섭은 7일 일동레이크 골프장에서 벌어진 첫 라운드에서 8개의 버디와 3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선두를 달렸다.

김선수는 이날 4언더파를 친 이준영(나이센)에게 한 타차로 앞서며 올시즌 PGA선수권대회 이후 시즌 두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출전 선수들이 18개홀에서 일제히 경기를 시작하는 샷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이날 4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대섭은 첫홀 버디에 7, 8번홀에서도 버디를 뽑아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대섭은 이후 보기 3개와 버디 3개로 스코어를 유지한 뒤 마지막 두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 앞서가던 이준영을 추월하며 막판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신용진(LG)을 비롯한 4명의 선수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최광수·최상호 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왕희수 기자

goman@joongang. co. 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